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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한남] 그랜드 하얏트 일식당 아카사카

by 시에라 2014. 8. 14.


기념일이라 급 예약했다는 오빠말에
퇴근 후 한남.

오빠가 늦게 퇴근해서, 코스요리는 8시 이전에 가야 먹을 수 있는데 우리는 8시 넘어서 도착.

아카사카는 10시 반까지 영업이지만,
코스요리는 장장 두시간~두시간 반에 걸쳐서 음식이 나오기 때문에 코스요리를 드실 분들은 일찍 가는게 좋을 것 같다.




로비에서 한층 내려와야 있는 아카사카.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내부 모습.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맡은 존 모포드 할아버지 작품.
아카사카 바109라고도 하는데
벽면에 걸려있는 마스크가 109개라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 공사한 오빠말을 들어보면 마스크는 108개라고...ㅋ
존모포드가 직접 108개의 마스크를 봉투에 그렸다고 한다.

멀리서 보면 흡사 아이스크림-하드 처럼 생겼다.




데판야끼가 유명하다 하여 안쪽의 데판야끼 자리에 앉았다.
늦게가서 자리가 많았지만, 데판야끼자리는 한정되어 얼마 없으므로 주말같은 경우엔 필히 예약이 필요할 듯.



메뉴. 가격을 보고 놀람-_-;:
작년에 다녀온 블로거들을 보니 2만원 정도 상승한듯 하다.

단품보단 디너셋트가 유리할듯 하여,
란과 수선을 주문하고...




셋팅. 별거 없다.




에피타이저.
계란의 맛이 나지만 식감은 지마미도후 같은 노란색 덩어리와 연어 뭐 그런거였던듯.

서빙되어 나올때마다 음식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다.




대합수프.
저 풀떼기 밑에 커다란 조개가 숨어있다.




입벌린 조개와 생선회.
정말 메뉴에 적힌 순서대로 나옴ㅋ
그러나 이번에도 설명은 없어서 빨간게 참치라는 것만 알고 먹음.




샐러드가 나오고 정말 데판야끼가 시작된다.
쉐프님 오셔서 안녕하세요 인사 후 시작.






란 셋트에 있던 도미, 새우, 연어와
수선에 있던 오리고기를 적절히 섞어서 접시에 덜어주심.
나는 연어를 오빠는 도미를 주고 새우와 오리고기는 섞어서 올려주셨다.





두 번째 데판야끼.
예쁜 별표 칼집을 낸 버섯과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단호박.

센스있게 눈과 입처럼 올려주심.



불쇼 하려고 하시길래 사진찍을려고 했더니 기다려 주셔서 엄청 잘찍었다 ㅋ




쿠오오... 불꽃의 죽음 ㅋㅋ





마지막 데판야끼.
소고기 안심과 숙주볶음.
굽기정도를 물어봐서 미디엄으로 구워달라고 했는데 내 입엔 딱 알맞았다.


소스는 세가지였는데, 나는 토마토 맛 나는 소스가 젤 맛있었음 ㅋ


다 먹어 갈때쯤 식사는 볶음밥과 소바중 어떤걸 하겠냐는 쉐프님 물음에

나는 소바
오빠는 볶음밥 선택.

메뉴판엔 볶음밥만 써있지만,
소바도 가능한 듯.





내 소바.
소바는 쯔유가 좀 짰다.
평소 집밥이 워낙 싱겁다 보니 짜게 느껴진듯 ㅋ
쯔유에 와사비를 너무 많이 풀어서 눈물흘리며 먹었다 ㅋㅋ





오빠 볶음밥.
볶음밥은 데판야끼처럼 바로 볶아서 주신다.
계란이랑 각종 야채+다진 고기 정도 들어간듯 했고, 볶기는 정말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진 상태였다.
얘는 소바을 먹고나서 그런가.. 좀 심심하게 느껴졌다.


다먹으니 또나온다 ㅋㅋㅋㅋ ㅠㅠ





마지막 디저트.
메론과 파인애플과 딸기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이 진짜 맛있었다 ㅠㅠ

지금도 먹고싶네유...

데판야끼는 특성상 철판을 중심으로 6명이 둘러앉아서 매우 프라이빗한 이야기를 나누기엔 별로 인듯.
앞에는 소개팅하는 선남선녀가 앉아서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었다 (....)


가격은 비싸지만 배도 부르고 딱히 거슬리는 맛 없이 괜찮았다.

신한 베스트 카드로 10% 할인받음.


크흑, 맛있었어효. ㅠㅠ



그랜드 하얏트 아카사카
02-799-8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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