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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한남] 그랜드 하얏트 서울, 322 소월로-스테이크 하우스

by 시에라 2022. 8. 26.

그랜드 하얏트 남산이 리뉴얼 후엔 레스토랑을 이용해 본 적은 거의 없는데

이번엔 스테이크 하우스에 방문.

 

사실 원래 풀사이드 · 야외 바비큐 뷔페를 예약해놨다가

하필 방문하는 날 비가 엄청 많이 와서 스테이크 하우스로 예약을 급 변경했더랬다.

 

단품도 있고 코스도 있었는데4명이 방문해서 단품을 따로 먹을 바에야 세트가 낫다고 판단해서스테이크 하우스 시크니쳐 세트 메뉴로 주문했다. 

홈페이지 보니 우리가 먹은 세트 메뉴는 이거 인듯.

처음부터 굴에 연어에 타르타르가 나오길래

가볍게 마실만한 주류도 각자 취향에 맞게 주문.

 

나는 그 중에서도 클라우드베이(넘 맛있다 ㅠㅠ) 글라스를 시켰다.

 

 

식전빵. 허브버터와 올리브와 후무스

 

기억에 브리오슈 같은 빵에 견과류가 다닥다닥 붙어있고,

빵이 따뜻해서 식전빵을 안좋아하는데도 꽤나 맛있게 먹었다.

 

 

 

전복요리

지금 사진으로 보니 메뉴와 다르네. 그때 그때 식재료 사정에 따라 조금씩 변경이 있는 것 같다.

전복을 잘 못 구우면 정말 질기고 비려져서 맛이 없는데,

적당히 소프트 하게 구워져서 씹기 편하고 고소하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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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타르는 + 캐비어는 생각보다 식감이나 색이나 맛이 여러모로 별로여서 (비린거 싫어요ㅠㅠ)

사진이 없네 (...ㅋ) 

 

 

 

한우 1++ 채끝, 가지 퓨레, 마늘, 로즈마리 쥬

 

이건 맛이 없을 수 없지 ㅠㅠ.. 배부른데 너무 맛있었음.

채끝이 나올 때 쯤 와인을 다 마셨지만 드링크 추가 주문은 하지 않았음. 

 

 

 

디저트,,, 이거 별로에요.... 바꿔주세요.. ㅠㅠ

 

끝으로 디저트는 계절적으로도 여름이여서 약간 상큼한게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뭔가 묵직하고 달고 달고 달고 단 것들의 조합이라..

거의 남김. (ㅠㅠ) 그리고 중요하게 후식으로 아이스 커피를 선택했는데.. 커피... 왜 맛이 없어요?

그냥 맛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쓴맛.. 커피를 왠만해선 남기지 않는데 반 이상 남겼다.

원두를 바꿔주세요..ㅠㅠ

 

 

그래도 전반적 구성이나 맛으로는 가격대비 꽤 괜찮은 식사!

 

예전 레스토랑들이 없어져서 좀 아쉽긴 하지만 비오는 날 좋은 사람들과 좋은 디너였음.

 

(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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